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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CJ제일제당, 태국 최대 유통사와 맞손…"K푸드 시장 확대"

김아령 기자 2025-12-02 09:53:58
그레고리 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왼쪽)와 타닛 치라바논 CP엑스트라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이코노믹데일리] CJ제일제당이 태국 최대 유통사인 CP엑스트라와 함께 K-푸드 유통 및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CP엑스트라는 현지 대형 창고형 할인점 체인인 ‘마크로’와 슈퍼마켓 체인 ‘로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두 체인의 태국 매장 수를 합치면 2700개가 넘는다.
 
CJ제일제당은 협력을 통해 태국 내 주력 제품인 비비고 볶음면과 김치 외에도 만두, K-스트리트 푸드, K-소스 등 다양한 제품군의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크로에서 대용량·B2B 제품군을 적극 육성하고 공동 마케팅·프로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CP엑스트라는 비비고의 제품력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활용, 마크로와 로터스 내 K-푸드 카테고리를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CP그룹이 진출해 있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인근 동남아 국가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는 약 6억9000만명에 달하는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 잠재력을 갖춘 K-푸드 확산의 핵심 시장”이라며 “이 중 태국은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동남아의 경제 강국으로서 인근 국가로 K-푸드를 확산하는 관문 역할의 전략 국가”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지난 2019년 3조1540억원에서 지난해 5조5814억원으로 5년 간 77%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해외 매출은 4조3123억원으로 전체 식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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