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처음 제작을 총괄해 정부 중심이던 우주개발이 민간 주도로 전환되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발사 운용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맡되, 한화 직원들도 준비와 운용 과정에 참여한다.
누리호는 전날 발사대 종합조립동에서 출발해 약 1.8km를 이동한 뒤 기립과 고정 작업을 마쳤고, 전원·추진제 공급을 위한 연결과 기밀 점검 등 최종 준비 절차가 진행됐다.
발사 당일에는 연료와 전기 계통을 중심으로 종합 점검이 이뤄지며, 발사관리위원회가 추진제 충전 여부와 최종 시각을 확정한다.
발사 4시간 전부터 케로신과 액체산소가 주입되고, 이상이 없을 경우 10분 전부터 자동운용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1단 엔진이 최대 추력에 도달하면 지상 고정장치가 해제되며 발사가 진행된다.
비행 후 약 13분 27초가 지나면 고도 600km에서 위성 분리가 시작된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먼저 분리되고, 이어 큐브위성 12기가 20초 간격으로 순차 사출된다. 모든 위성 분리가 끝나면 누리호는 회피 기동과 잔여 연료 배출 후 비행을 종료한다.
이번 발사의 성패는 주탑재위성을 오차 범위 내 목표 궤도에 안착 시키는 지에 따라 판단된다. 항우연은 약 6% 이내 오차면 성공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발사 결과는 발사 약 1시간 20분 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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