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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모티콘 14주년, 누적 발신 3000억 건 돌파…1년 새 15만개 쏟아져

선재관 기자 2025-11-25 15:52:32

14돌 맞은 카카오 이모티콘, '2000만 구독' 생태계 입증

카카오 이모티콘 이미지. [사진=카카오]

[이코노믹데일리]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핵심 소통 수단인 '카카오 이모티콘'이 출시 14주년을 맞았다. 지난 14년간 누적 발신량이 3000억 건을 넘어서고 지난 1년 사이에만 15만개의 신규 이모티콘이 출시되는 등 창작 생태계가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카카오는 이모티콘 출시 14주년을 맞아 서비스의 주요 성과 지표와 기념 이벤트를 공개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서비스 론칭 이후 지금까지 출시된 누적 개별 이모티콘 수는 85만개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수가 약 70만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1년 만에 약 15만개의 새로운 이모티콘이 시장에 쏟아져 나온 셈이다. 이는 월평균 1만2000개 이상의 신규 콘텐츠가 공급된 것으로 이모티콘이 단순한 채팅 보조 수단을 넘어 거대한 창작 생태계이자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용자들의 사용량도 천문학적이다.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이모티콘이 발신된 누적 횟수는 3000억 건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인구 5000만명이 1인당 평균 6000번씩 이모티콘을 보낸 수치다.

구독형 모델인 '이모티콘 플러스'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월정액으로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의 누적 경험 인원은 2000만명에 이르렀다. 또한 카카오가 올해 6월부터 창작자 지원 및 이용자 혜택 강화를 위해 시작한 정기 무료 증정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제공된 이모티콘은 총 153종이며 누적 다운로드 수는 6800만 건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이번 14주년을 기념해 생일 파티 콘셉트의 이벤트 페이지를 열고 이용자들과 소통에 나선다.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인기 이모티콘 작가들이 직접 그린 축전이 공개된다. △망그러진 곰 △가나디 △슈야와 토야 △GO라니 △토심이 △극락 쿼카 △오니기리 등 팬덤이 두터운 캐릭터들이 축하 대열에 합류했다.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생일 케이크 굽기 게임'도 마련됐다. 이모티콘 14주년을 기념해 케이크를 오븐에 넣고 정확히 14초에 맞춰 꺼내면 미션에 성공하는 방식이다. 성공한 결과를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고 댓글을 남긴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김지현 카카오 이모티콘 리더는 “카카오 이모티콘이 14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창작자분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과 이용자들의 애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이용자에게는 더 큰 즐거움이 제공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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