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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日 대미 수출, 관세 정책 영향으로 7개월 연속 하락세

贾浩成,刘春燕 2025-11-21 17:40:08
지난 7월 3일 일본 요코하마의 한 항구에서 수출 대기 중인 차량. (사진/신화통신)

(도쿄=신화통신)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일본의 대(對)미 수출액이 올 4월 이후 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일본 재무성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한 1조7천500억 엔(약 16조4천377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수출 감소를 견인한 주요 품목인 자동차, 반도체 제조 장비, 의약품의 감소율은 각각 7.5%, 49.6%, 30.8%였다. 자동차 수출 감소폭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일본 대미 수출액 감소의 최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미 수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일본은 4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10월에는 일본의 아시아 및 EU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9조7천660억 엔(91조7천632억원)을 기록했고 수입액은 0.7% 증가한 9조9천980억 엔(93조9천30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는 지난해 일본의 대미 수출에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며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이 여전히 일본 수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 적자가 이어지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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