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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국거래소, 시카고 FIA Expo서 한국 파생상품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조

유명환 기자 2025-11-21 07:32:38

야간시장·위클리옵션 등 신규 상품 집중 소개

미국 시장 유동성 강화·협력 방안 논의

한국거래소가 최근 세계 최대 규모 파생상품 컨퍼런스인 'FIA Expo 2025'에 참가해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집중 홍보했다.[사진=한국거래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거래소가 최근 세계 최대 규모 파생상품 컨퍼런스인 'FIA Expo 2025'에 참가해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집중 홍보했다.
 
지난 17~1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금융·파생상품 업계 관계자 약 40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40여개 세션별 컨퍼런스와 60여개 참가기관의 홍보부스가 운영됐으며, FIA(Futures Industr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파생상품 산업의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거래소는 홍보부스를 통해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핵심 제도 개편과 신규 상장 상품을 소개하는 한편 주요 세션에 참석해 시장 현황을 알렸다.
 
특히 파생상품 산업의 중심지이자 KRX 파생상품시장의 주요 고객 기반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 확대와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했다. 미국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 고객 계좌 기준 2위, 거래대금 기준 6위 지역에 해당한다.
 
거래소는 행사 기간 올해 6월 개장한 KRX 야간 파생상품시장의 성과와 10월 새로 상장한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주요 제도 개선 사항 등을 집중 소개했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전망(서클 CEO 대담)'과 '가상자산 거래 생태계 발전(코인베이스 발표 세션)' 등 주요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파생·가상자산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했다.
 
이를 통해 향후 신상품 개발과 시장 정책 수립 시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을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ICE, CME 등 세계 주요 거래소 및 현지 투자기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시장 유동성 강화와 거래시간 연장, 가상자산 기반 신상품 개발 등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경식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이번 FIA Expo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파생상품 산업의 중심에서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브랜드를 다시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파생상품이 주식시장 위험관리 수단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안정적·경쟁력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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