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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투데이 포커스] 전면 봉관 앞둔 하이난 자유무역항, '면세 정책' 최적화 총력

邹多为,郭程,杨冠宇 2025-11-20 13:26:12

(베이징=신화통신) 18일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이 섬 전체 봉관(封關∙특수지역으로 완전 분리) 운영을 30일 앞두고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하고 있다.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 신하이(新海)항과 난(南)항 '2선 통상구(화물운송)' 집중 검사장의 해관(세관) 검사 구역을 지난 9월 23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판청(潘城) 해관총서(관세청) 자유무역구 및 특수구역 발전사(司) 사장(국장)은 중대 위험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해관이 23개 대분류별, 89개 상황별 해관 관리감독 리스크를 정리하고 이에 대응한 221개의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147개의 리스크 특성을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93개의 주요 위험 식별 모델을 연구개발하며 스마트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오루이펑(高瑞峰) 하이커우(海口) 해관(세관) 관장은 "현재 각종 준비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 ▷인식 제고 ▷모의 점검 강화 ▷리스크 관리 체계 확립 ▷정책 안내 강화 ▷조직 운영 및 근무 태도 개선 등 모든 분야에서 만전을 기해 봉관 운영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기업의 비용 절감 및 효율성 향상 지원

하이난 자유무역항이 봉관 운영에 들어가면 '1선 개방, 2선 관리, 섬 내 자유'를 기본 원칙으로 하는 자유화·편리화 정책∙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상품 세수 정책 변화는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화인민공화국 해관의 하이난 자유무역항 가공 부가가치 면세 상품 임시 관리 방안'은 그중에서도 실질적 가치가 큰 정책으로 꼽힌다.

신옌(信燕) 해관총서 관세징수관리사(司) 부사장(부국장)은 봉관 운영 이후 가공 부가가치 면세 정책이 한층 최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의 주요 내용은 ▷기업에 대한 혜택 적용 기준 완화 ▷수입 원자재 범위 확대 ▷가공 부가가치 계산 방식 최적화(하이난산 원자재를 부가가치 계산에 포함) ▷가공 부가가치 누적 적용 범위 확대 등이다.

지난 1일 하이커우(海口) 르웨(日月)광장 면세점에 휴대 가능한 악기, 소형 드론, 소형 가전제품 등의 상품 전문 판매대가 새로 마련됐다. (사진/신화통신)

◇쇼핑 경험 최적화 및 향상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핵심 조치로 지난 1일부터 외래 관광객 복귀시 면세 쇼핑 정책 조정 공지가 공식 시행됐다.

화정훙(華正紅) 해관총서 통상구감독관리사 부사장은 이번 정책 최적화 및 조정 내용을 네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상품 범위를 확대해 2개의 대분류와 3개의 세부 소분류를 새로 추가한 점. 둘째, 출경 여객을 면세 혜택 대상에 포함한 점. 셋째, 6종류의 국산품의 면세점 판매를 허용한 점. 넷째, 1년 내 출도(出島) 기록이 있는 하이난 주민은 '구매 즉시 수령' 방식으로 연중 횟수 제한 없이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화 부사장은 "이번 정책 조정은 여객들의 다양한 쇼핑 수요를 더욱 충족시키고 국내 소비를 활성화하며 외국인 소비를 유치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책 시행 후 보름간의 성과를 보면 새로 추가된 전자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출경 여객의 쇼핑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7일 기준 해관이 감독관리한 면세 판매액은 13억2천500만 위안(약 2천716억2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2% 증가했다.

해관은 여객이 정책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면세 해관 감독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24개의 기능을 새로 추가·업그레이드했으며 스마트 감독관리 장비를 배치했다. 아울러 면세품의 전 과정 추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동적 위험 모니터링 모델을 가동해 '대리 구매' 등 불법 행위를 보다 정밀하게 식별하고 효과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가오 관장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섬 전체 봉관 운영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 봉관을 계기로 무역의 자유화 및 편리성과 정확하고 효율적인 관리감독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경쟁력과 영향력을 갖춘 해관 감독관리 특수 구역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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