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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재가 답이다'...中 충칭, 글로벌 인재 유치로 산업 발전 시너지 효과 '톡톡'

周思宇,杨仕彦,王全超,黄伟 2025-11-19 10:41:47

(중국 충칭=신화통신) 중국 서부 지역이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성과 전환, 산업 발전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인재풀을 보고 놀랐습니다. 충칭(重慶)은 그 축소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두터운 과학기술 실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유치해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로드리고 마틴 유럽과학원 원장의 말이다.

올해 5월 27일 충칭(重慶)시 량장(兩江)신구에 위치한 치텅(七騰)로봇회사 충칭공장에서 바퀴형 방폭 로봇을 테스트하는 기술자들. (사진/신화통신)

마틴 원장은 중국의 인재 환경과 혁신 생태계가 활력으로 충만하다면서 중국-유럽의 협력 전망이 무척 밝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유럽과학원 중국센터를 충칭에 설립함으로써 다수 영역에서 중국-유럽의 상호 융합을 가속화하고 관련 산업사슬의 빠른 응용∙발전을 뒷받침해 중국-유럽의 인재 교류와 기술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 서부는 인재의 신(新)고지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충칭이 유치한 외부 인재는 총 33만8천 명에 달했다. 그중 시급한 핵심 인재는 8만 명으로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베이징이공대학 충칭혁신센터의 실험실에선 과학연구자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실험실의 관계자는 "스마트커넥티드 신에너지차, 차세대 전자정보 등 영역에서 고성능 과학혁신 플랫폼을 건설함으로써 국내외 우수 과학기술 인재를 대거 유치했다"면서 "일부 성과는 이미 실험실 단계를 넘어 생산라인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실험실에서 연구개발된 자동차용 무코팅 산화방지 열간성형 강판은 가볍고 안정성이 높아 다수 자동차 기업의 협력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재 유치, 성과 전환,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 덕분에 충칭의 관련 산업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충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95만3천 대를 돌파했다. 충칭 국제바이오성(城)에선 130여 개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산업규모는 1천억 위안(약 20조5천억원) 이상이다. 창서우(長壽)경제기술개발구의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 업∙다운스트림 산업 협력망 구축률은 85%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 26일 충칭시 융촨(永川)구에 위치한 과학기술 촬영장 1기에서 관계자들이 확장현실(XR)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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