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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뉴욕증시 하락 마감…AI 거품론 경계감 지속

정세은 기자 2025-11-19 08:20:09

다우지수 1.07%↓·S&P500 0.83%↓·나스닥1.21%↓

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2.81%↓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 기준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98.5p(1.07%) 내린 4만6091.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09p(0.83%) 하락한 6617.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5.23p(1.21%) 밀린 2만2432.85에  장을 마쳤다. 

AI 기업 가치가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AI 중심의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오는 19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2.81%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2.70%) △아마존(-4.43%) △메타(-0.72%) △테슬라(-1.8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어 △AMD(-4.25%) △마이크론(-5.56%) 등 주요 반도체주도 크게 하락했다.

대니얼 핀토 JP모건체이스 부회장은 AI 산업을 겨냥해 "거기에는 아마도 (밸류에이션)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이 AI 거품론 타격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면역이 있을 회사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구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연준이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미국 증시 조정을 이끌고 있다. 

데이비드 모리슨 트레이드 네이션 선임 시장 분석가는 "기술 섹터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누르고 있고 투자자는 다음달 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점 가격에서 빼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0.25%p 인하할 가능성은 50.6%로 집계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0.32% 오른 24.69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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