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저장(浙江)성 이우(義烏) 종합보세구의 출입구 앞. 화물차가 무게를 재고 차량 번호판 식별 시스템으로 정보를 확인해 차단기를 통과하기까지 10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이우 해관(세관)은 화물차의 통행량이 많은 이우 종합보세구의 출입구에 '언택트' 스마트 감독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세관 감독관리 시스템과 차량 번호판 자동 식별 기술을 융합해 종합보세구를 드나드는 화물차가 '정차 없이 즉시 통행'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우 다이타(代塔)공급사슬관리회사의 관련 책임자 왕추쥔(王楚君)은 "예전에는 차량이 드나들 때 QR코드를 스캔해야 했는데, 차를 오르내리고 휴대전화를 꺼내는 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이제는 '언택트'로 차를 몰고 바로 지나갈 수 있어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는 매일 수십 대의 차량이 이우 종합보세구를 드나드는데, 해당 시스템의 도입으로 하루 두세 시간이 절약돼 물류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차오중잉(曹忠穎) 이우 해관 보세감독관리2과 과장은 자동 식별 시스템을 구축해 차량 등록 정보, 화물 정보, 위험 등급을 포괄하는 다차원 스마트 판별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차량이 출입구에 도착하면 시스템이 번호판과 등록 데이터를 자동으로 대조해 요건을 충족하는 차량은 '즉시 통과'할 수 있게 됐다.
이우 해관 관계자는 이를 국제무역 종합 개혁을 심화하기 위한 주요 조치 중 하나로 꼽았다. '언택트 출입구' 모델이 상품 수출입 산업·공급사슬의 속도와 효율을 높여준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이우 해관은 스마트 해관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욱 다양한 스마트 감독관리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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