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카스=신화통신) 13일(현지시간)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미국의 이른바 '마약 단속' 행동은 정치적 구실에 불과하며 진정한 목적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자원 약탈이라고 비판했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이날 북부 미란다주에서 열린 '주권과 평화를 위한 법학자 회의'에서 미국의 침략 행위는 자국의 경제·에너지 이익을 위한 것으로,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합법적 정권을 전복해 국가의 재산을 점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은 회의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략 시도는 국제법 원칙을 위반하고 유엔(UN) 체계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 다수의 군함을 배치했다. 9월 초부터 미군은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미국이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 최소 20척을 격침시켜 70명 이상이 사망했다. 하지만 미 마약단속국(DEA)의 최근 보고서는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주요 마약 유입국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이 군사적 위협을 통해 정권 교체를 도모하는 동시에 라틴아메리카에서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수차례 지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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