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신화통신) 최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둥후(東湖)신기술개발구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한 한 상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7S 매장이 정식 오픈했다. 이날 말끔하게 옷을 차려입은 로봇이 손님을 맞이하고 매장 입구에선 로봇 '댄서'와 '연주자'들이 춤을 추고 북을 두드리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후베이 휴머노이드 혁신센터가 구축∙운영하는 해당 매장은 다양한 업체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에 공공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7S란 판매∙부품∙서비스∙조사 등 기능을 갖춘 기존의 자동차 4S에 솔루션∙전시∙훈련 기능을 더해 완전한 산업∙생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한 매장이다.
한 시민이 매장 내 로봇 슈퍼마켓에 마련된 모니터를 이용해 음료를 주문하자 카운터 로봇 직원이 진열대로 이동해 주문한 상품을 정확하게 찾아 소비자에게 건넸다. 그 외에도 매장에는 공업제조, 문화관광 가이드,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돌봄, 특수 작업 등 10여 개 응용 시나리오의 로봇 제품이 준비돼 있다. 인공지능(AI) 핫템, 휴머노이드 로봇∙부품 등 다양한 가격대의 판매 상품은 70여 종에 달한다.
리정샹(李正祥) 후베이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 이사장은 "다양한 수요의 소비자가 하이테크 제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에선 상품 구매뿐만 아니라 인터랙션 체험과 기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매장 직원은 매장 내 로봇 조종자 훈련, 수리 기사 인증, 청소년 학습 과정 등을 개설해 기업 엔지니어가 휴머노이드 로봇 조종 및 수리 기술을 습득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코딩과 논리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우한에는 100만여 명의 대학생을 비롯한 지성인 집단이 운집해 있고 산업이 발달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독특한 우위를 갖추고 있습니다." 리 이사장은 7S 매장을 상권에 오픈한 것은 첨단 과학기술이 더 많은 일반 가정에 스며들게 하기 위함이라면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연구개발(R&D) 측, 생산 측, 이용자 측을 연결해 기술 업그레이드와 미래 응용 시나리오 확대 등에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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