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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中 허베이성 친황다오, '녹색 전력' 비중 꾸준히 확대...세무 당국 역할도 '톡톡'

卢刚,杨世尧 2025-11-13 12:31:32

(베이징=신화통신)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가 최근 수년간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발휘해 '녹색 전력' 산업과 프로젝트를 적극 발전시키고 있다. 풍력, 태양광 등 녹색 전력 프로젝트 건설에 힘을 쏟으며 에너지 체계에서의 녹색 비중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친황다오시 창리(昌黎)현 해역에서 건설 중인 허베이 화뎬(華電)창리 500㎿(메가와트) 해상 태양광 시범 프로젝트 현장에는 태양광 모듈을 지지할 51개의 구조물 설치가 완료됐다. 허베이 최초의 해상 태양광 프로젝트인 친황다오 180만㎾(킬로와트) 해상 태양광 프로젝트는 현지의 산업 업그레이드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해양경제와 녹색 에너지의 융합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엔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 푸닝(撫寧)구에 위치한 20㎿(메가와트) '농업-태양광 상호보완' 태양광 발전소. (사진/신화통신)

현재 친황다오시에 건설된 신에너지 프로젝트는 35개로 설비 용량은 291만㎾, 연간 발전량은 46억㎾h(킬로와트시)에 달한다. 건설 중인 프로젝트는 39개로 총투자액은 약 342억 위안(약 7조110억원)으로 책정됐다. 총 설비 용량은 542만㎾, 연간 발전량은 약 73억㎾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황다오시 푸닝(撫寧)구에선 세계 최고 높이의 강철-콘크리트 혼합 타워를 대량 투입한 풍력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인 진펑(金風)푸닝구 100㎿ 풍력발전소 프로젝트(보장형)가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 매년 2억㎾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덕분에 매년 약 5만3천600t(톤)의 표준석탄 사용을 절약하고 약 24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왕지웨이(王繼偉) 프로젝트 육상사업부 사장은 투자부터 완공까지 22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올 1~8월 풍력발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금 우대 정책 덕분에 총 60만 위안(1억2천3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8월 17일 친황다오시에 위치한 150㎿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에너지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친황다오시의 신에너지 산업사슬 또한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하이강(海港)구에만 태양광 산업 기업이 100개 이상 입주해 있으며, 전 산업사슬의 연간 생산액은 100억 위안(2조50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태양광 모듈 제작에 필요한 라미네이팅기 생산량은 가장 많을 땐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양량(楊良) 친황다오 진위(金昱)스마트장비회사 기술센터 부총경리는 "현재 진행 중인 주문량은 장비 50대 생산"이라면서 "연간 라미네이팅기 생산량은 800대에 달하며 세계 210여 개의 신에너지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친황다오시 세무 당국은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활동과 성과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R&D 비용 추가 공제와 관련한 정보를 안내하고 기업의 R&D 투자 관리 제도에 대한 리스크 진단을 진행하는 한편 기업이 합법적으로 세제 혜택을 신청하고 세무 리스크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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