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통신 사업을 분리하는 투톱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AI 사업은 정재헌 신임 CEO가 총괄하고 본업인 통신 사업은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를 사내회사(CIC)장으로 선임해 맡긴다. 유심 해킹 사태로 흔들린 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하고 동시에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이원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30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를 SK텔레콤 통신 CIC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73년생인 한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K텔레콤에서 MNO(이동통신) 사업지원그룹장, 구독형상품 담당 등을 거친 통신 사업 전문가다.
특히 SK스퀘어 대표로 재임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투자 전문가로서의 역량도 입증했다. 통신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
이번 인사는 SK텔레콤의 조직 개편과 맞물려 있다. SK텔레콤은 회사를 AI CIC와 통신 CIC로 분리해 각 사업 영역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재헌 신임 CEO는 회사 전체를 총괄하며 AI 사업을 직접 챙기고 한명진 사장은 통신 CIC를 이끌며 1위 통신 사업자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기존에 SK텔레콤을 이끌었던 유영상 사장은 SK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전체의 AI 전략 확산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명진 SK텔레콤 통신 CIC장(사장) 약력
▶ 학력
- 1973년생
- 고려대 경영학
▶ 이력
- 24년 7월 SK스퀘어 대표이사
- 24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 22년 SK텔레콤 Corporate Strategy 담당
- 21년 SK텔레콤 구독형상품CO장
- 19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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