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3년 인투셀의 링커 플랫폼 ‘오피스’와 페이로드 변형 플랫폼 ‘PMT’를 활용해 최대 5개 항암 타깃 ADC 후보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랜 기간 유지해 온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중심 구조를 넘어 신약·플랫폼 기반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시도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그러나 인투셀은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는 임상 초기 단계의 바이오기업으로 올해 반기 기준 매출 8억9000만원, 영업손실 51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투셀을 선택한 이유로 단기 수익성보다는 플랫폼 기술의 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인투셀은 전체 매출 중 80% 이상을 연구개발 수주 및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관련 계약금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수익 창출보다는 플랫폼 기술 고도화와 임상 진입을 위한 R&D 투자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인투셀은 오피스(링커)와 PMT(페이로드 변형)플랫폼을 기반으로 ADC(항체-약물 접합체)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며 이가운데 B7-H3 표적 ADC 후보물질 ‘ITC-6146RO’가 첫 임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최근 제기됐던 인투셀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넥사테칸’ 관련 특허 논란은 핵심 플랫폼 기술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허 침해 가능성도 낮아 큰 문제 없이 일단락된 상태다.
인투셀 관계자는 "핵심기술인 링커 플랫폼 ‘오파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자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에 대한 가치와 파트너십 네트워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항체-약물접합체 글로벌 허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ADC 시장은 2028년 기준 약 280억달러(약 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역량 확보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인투셀은 링커와 페이로드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과 조직을 갖춘 기업으로 당사의 ADC 개발 역량과 상호보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ADC를 포함한 다양한 모달리티 개발을 통해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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