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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中 강주아오대교 이용객, 개통 7주년 만에 9천만 명 이상

王浩明,邓华 2025-10-23 19:31:49
지난 19일 강주아오(港珠澳)대교 주하이(珠海) 도로통상구 변방검사소에서 통과 대기 중인 차량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지난 2018년 10월 23일 개통한 강주아오(港珠澳)대교의 이용객이 개통 7주년 만에 9천30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돌파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기준, 강주아오대교 주하이(珠海) 도로통상구를 통해 광둥(廣東)∙홍콩∙마카오 세 지역을 오간 관광객 수는 9천334만 명, 차량은 1천942만 대(연대수)를 넘어섰다.

2019년 강주아오대교 변방검사소는 총 1천288만 명의 출입경 인원과 86만 대의 차량을 통과시켰다. 지난해에는 출입경 인원 수가 2천700만 명, 차량은 555만 대로 증가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통상구를 거친 출입경 여객과 차량은 각각 2천510만 명, 546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25% 증가한 수치다.

천파추(陳發球) 강주아오대교 변방검사소 소장은 "통상구를 거친 여객과 차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올 한 해 출입경 인원은 3천만 명, 차량은 6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마카오로의 개인 여행이 확대되고 강주아오대교를 기반으로 한 도시 간 프리미엄 관광 노선이 큰 인기를 끌면서 레저∙교류 등을 목적으로 한 중국 본토 주민의 홍콩∙마카오 방문이 현저하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강주아오대교 변방검사소를 통과한 본토 관광객 수는 1천15만 명을 넘어섰다. 그중 홍콩·마카오 관광 증명서를 소지한 인원은 46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두 수치 모두 강주아오대교 개통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홍콩∙마카오의 '북상(北上)' 여객 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강주아오대교 개통으로 홍콩에서 주하이·마카오까지의 차량 이동 시간이 3시간에서 약 45분으로 단축된 데다 2023년 '마카오 차량 북상', '홍콩 차량 북상' 정책이 잇따라 시행된 이후 자가용을 이용해 북상하는 홍콩·마카오 주민 수가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강주아오대교 주하이 도로통상구의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2023년 약 9천 대에서 22일 기준 1만8천 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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