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신화통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2일(현지시간) 향후 10년 안에 미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을 두 배로 늘려 미국 경제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오타와에서 진행한 한 연설에서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관계 성격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불안정하고 경쟁이 치열해진 글로벌 환경 속에서 캐나다 정부는 더 강한 경제를 건설할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압력은 계속 커지기만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경제를 쉽게 또는 빠르게 바꿀 수는 없다"면서 캐나다 국민에게 도전에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
올 초부터 캐나다와 미국은 관세 문제로 여러 차례 갈등을 빚었다. 지난 3월 카니 총리는 캐나다와 미국 간의 전통적 관계는 이미 끝났다며 계속해서 강화되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캐나다 경제를 근본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카니 정부는 에너지, 광산, 항구 건설 등의 분야를 포함한 1차 국가 중점 프로젝트 목록을 정식 발표했다. 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통해 자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국 의존도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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