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광둥(廣東)성이 최근 신에너지 전력 거래 활성화를 위한 규칙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에너지 전력 가격은 전면적으로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동시, 산업 전반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광둥성의 풍력·태양광 신에너지는 석탄발전을 제치고 '최대 전력원' 자리를 차지하며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광둥성 전체 설비용량에서 풍력과 태양광 신에너지는 석탄발전을 넘어섰다. 9월 말 기준, 풍력과 태양광의 설비용량은 7천743만㎾(킬로와트)로 전년 동기 대비 50.5% 급증했다.
광둥성은 지난 2022년 12월 신에너지 '시장화'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남방 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에너지 시범사업을 시작해 전력 현물시장 거래에 참여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220kV(킬로볼트) 이상 전압 등급의 신에너지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달 9월 19일,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신에너지 전력망 가격 시장화 개혁 심화 및 신에너지 고품질 발전 실행 방안'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풍력·태양광 전력 가격은 전면 개방되며 '녹색 전력' 가격이 시장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방대한 신에너지 규모와 개선된 전력 시장 인프라는 신에너지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신에너지 설비용량이 연일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광둥성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는 효율적으로 연계된 디지털화 송전망 계통연결 서비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녹색 전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풍력과 태양광, 첨단 에너지 저장 장치가 광둥 전역에 촘촘히 배치되며 하나의 '녹색 은하'를 이루고 있다.
최근 수년간 신에너지 송전망 계통연결이 활발해지자 광둥성 스테이트그리드는 다양한 방안을 통해 신에너지 계통연결 서비스를 꾸준히 최적화하며 프로젝트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런윈(任雲) 남방전력망 광둥 스테이트그리드 시장마케팅부 신에너지·종합관리과 매니저는 "최근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신에너지 기업의 질서 있는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계통연결 서비스 절차 및 처리 단계, 제출 서류를 간소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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