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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美·EU, 러 에너지 부문 추가 제재 예고

徐剑梅,陈斌杰,张兆卿,吴晓凌 2025-10-23 11:26:47
지난 8월 15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 엘먼도프 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회담을 진행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워싱턴/브뤼셀=신화통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 두 곳에 제재를 가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을 촉구했다. 이날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제19차 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발표했다.

베센트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제재는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와 민간 기업인 루코일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제재 발효일을 명시하지 않았다.

유력 매체에 따르면 이 두 기업의 원유 수출량이 러시아 원유 수출 총량의 약 5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베센트 장관은 성명에서 러시아 측이 휴전을 거부했다고 비난하며 러시아 석유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 작전에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 재무부는 러·우 충돌을 종식시키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국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고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EU 회원국들은 19차 대러 제재안에 합의했다. 유럽 매체에 따르면 EU 순회 의장국인 덴마크가 이 소식을 발표했으며 23일에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공식 승인될 예정이다.

앞서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번 대러 제재는 주로 에너지·금융 등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EU는 처음으로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의 유럽 시장 진입을 금지하고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47.6 달러로 낮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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