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신화통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공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러시아가 21일 밤(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일부 차량에 불이 붙고 건물의 창문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클리치코 시장은 2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서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며 공격의 규모와 주요 목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비상 부서는 미사일 잔해가 떨어진 여러 장소에 인력을 파견했다며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1일 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브랸스크의 한 화학공장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화학공장은 러시아 측이 화약과 로켓 연료를 생산하는 '핵심 시설'로 우크라이나군은 '스톰셰도' 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의 방공망을 뚫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21일 밤 브랸스크 지역 상공에서 러시아 방공 부대가 우크라이나 드론 57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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