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신화통신

[사회] 중국인 평균 기대수명 79세...中, '건강한 중국 건설' 잰걸음

李恒,田晓航 2025-10-22 14:36:4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79세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보다 1.1세 늘었다. 중국 8개 성(省) 지역의 기대수명은 이미 80세를 넘어섰으며 주민의 주요 건강 지표도 중·고소득 국가 가운데 상위 수준에 속했다.

지난 2020년 10월 11일 한 관광객이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바마(巴馬)야오(瑤)족자치현에 위치한 장수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평균 기대수명은 한 국가(지역)의 현 단계 경제사회 발전 수준과 의료보건 서비스 수준을 보여주는 종합 지표다.

중국인의 기대수명은 신중국 수립 초기 35세에서 개혁개방 초기 68세,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의 79세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이는 중국 의료보건 사업의 비약적 발전과 시대 변천에 따른 주민 생활 수준의 향상을 보여준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이 시행된 이후 14억 명이 넘는 인구를 커버하는 건강보호망이 갈수록 촘촘해진 것이 평균 기대수명 상승의 '비결'로 꼽힌다.

서비스망의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됐다. 지난 5년간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의료보건 기관은 109만 개, 보건 관련 종사자는 1천578만 명에 달했다. 현재 90% 이상의 주민이 15분 안에 가장 가까운 의료서비스 거점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대중의 의료 접근성이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

질병 예방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질병 예방 통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민의 건강 관련 지식수준과 활용 능력은 2020년의 23.2%에서 2024년 31.9%로 향상됐다. 중대 만성 질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낮아졌고 결핵, B형 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등 전염병의 발병률도 계속 감소하거나 낮은 유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뒤에는 '질병 중심'에서 '인민 건강 중심'으로의 사고 전환과 모색이 있었다.

의료비 부담은 더 줄었다. 의료보험 적용 약품 목록의 동적 조정 메커니즘이 주민에게 혜택을 주는 호재로 작용했다. '14차 5개년 계획' 이후 총 402종의 약품이 목록에 포함됐으며 신약, 좋은 약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이 빠르게 적용됐다. 전국의 기본 의료보험 가입률은 95% 정도로 13억 명 이상의 주민이 기본 의료 보장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본 의료 보장망으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보호막'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26일 저장(浙江)성 주지(諸暨)시 안화(安華)진을 방문한 의료 자원봉사자들이 마을 주민의 집을 방문해 홈닥터 계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인민의 평균 기대수명이 안정적으로 늘고 임산부·영아 사망률 등 핵심 지표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건강한 중국 건설의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화에서 가장 주요한 지표는 인민 건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3가지(당·나트륨·트랜스지방) 줄이기, 3가지(구강·체중·뼈) 건강 챙기기'에서 전 인민 건강 운동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라이프에 대한 중국인의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전역에 건설된 체육 시설 면적은 42억3천만㎡에 달했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인구 비율은 38.5%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신시대, 신여정 속에서 계속해서 인민 건강을 중심으로 건강 우선 발전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14억 명 이상 인민에게 더 많은 건강과 복지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