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장시간 통화했으며 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종료 및 이후 미·러 무역 등 의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큰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양측은 다음 주 미·러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 대표단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끌 예정이다. 회담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양국 정상 간 통화가 두 시간 이상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우 분쟁 종식을 위한 직접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내 생각에 대통령(트럼프)은 이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미·러·우 3자 정상회담을 약속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아 대화할 것을 약속했다고만 밝혔다.
지난 8월 15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4년 만에 정상 간 대면 회담을 가졌지만 어떠한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러·우 휴전 협상은 지금까지 교착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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