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도시와 농어촌의 협력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6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서울시교육청과 농어촌유학 확대 및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교육청의 농어촌유학 프로그램 ‘말랑갯티학교’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두 교육청은 농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유학생 교육·생활 안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해양과 농촌이 공존하는 섬 환경에 더해 풍부한 역사·생태·문화 자원과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농어촌유학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된 농어촌유학에는 현재 24가구 39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 가족 27명이 강화·옹진 지역으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전국 도시지역 학생들에게까지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강화교육발전특구가 ‘우수 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선도지역’으로 격상됐다.
강화교육발전특구는 다양한 교육 특화 프로그램으로 학령인구 증가와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강화교육발전특구는 체계적인 사업 추진체계 마련, 전담인력 배치 등 강력한 사업 실행 의지,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공적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캠퍼스형 작은학교 클러스터’ 운영을 통해 소규모 학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도 교육감은 “인천과 서울이 함께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강화와 옹진의 특성을 살려 더 많은 학생이 농어촌유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강화교육발전특구의 선도지역 격상은 강화군민과 교육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학령인구 증가와 지역 정주 여건의 개선이라는 성과는 ‘아이 키우기 좋은 강화’비전이 현실이 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앞으로 강화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남부교육지원청과 인천강화교육지원청은 최근 관내 늘봄학교 운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늘봄행정 직무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늘봄학교 운영의 내실화와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K-에듀파인 활용법, 품의 이후 원인행위 처리, 대금 지급 절차 등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내용을 익히며 업무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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