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신화통신

[경제] 中 쓰촨분지, 1만m 시추 돌파...초심층 천연가스 개발 목표에 '성큼'

萧永航 2025-10-15 16:53:09

(중국 청두=신화통신) 15일 오전 9시16분(현지시간) 쓰촨(四川)성 광위안(廣元)시 젠거(劍閣)현에 위치한 중국석유(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 '선디촨커(深地川科) 1정'의 시추 깊이가 1만m를 돌파했다. 지질 조건이 매우 복잡하고 시추 난도가 극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해당 프로젝트는 이미 총 23개 지층을 뚫어 5억4천만 년 전 에디아카라기 지층까지 도달했다. 이로써 중국이 지구 심부 에너지 탐사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쓰촨(四川)성 광위안(廣元)시 젠거(劍閣)현에 위치한 중국석유(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 '선디촨커(深地川科) 1정'의 모습. (페트로차이나 서남석유가스전회사 제공)

과거 8천m 이하 지층은 고온과 고압으로 인해 석유·가스를 저장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져 석유·가스 채굴 금지구역으로 불렸다. 그러나 쓰촨 분지 지하 약 1만m 밑의 심부 지층도 우수한 석유·가스 저장 조건을 갖추고 있음이 입증되면서 해당 지역의 광범위한 탐사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쓰촨 분지의 천연가스 자원량과 생산량은 모두 중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질 구조가 매우 복잡한 것으로 유명하다. 페트로차이나는 심층 시추 기술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효율적인 암석 파쇄, 시추 공구 및 시추 벽 안전성 확보 등 세계적 난제들을 해결해 왔다. 또한 다수의 중대 과학기술 프로젝트를 구축해 1만5천m의 스마트 시추 장비, 시추 측정 장비 등 10여 개 기술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