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신화통신) 브라질이 2030년까지 불법 산림 파괴를 제로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랄도 알키민 브라질 부통령은 13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체결측 총회' 장관급 준비회의(Pre-COP30) 개막식에서 브라질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 부분이 산림 벌채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2년 반 동안 브라질은 산림 보호를 강화해 아마존 열대우림의 산림 파괴율을 50% 가까이 줄였다.
알키민 부통령은 2035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05년 대비 59%에서 67%까지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8억5천만~10억5천만t(톤)을 감축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COP30은 오는 11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위치한 의장국을 맡은 브라질 벨렝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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