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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원클릭 해외 진출+추가 비용 無...中 전자상거래, 브랜드 도와 해외 시장 뚫는다

王舒嫄,陶亮,刘大伟 2025-10-14 15:41:07
지난 7월 26일 유학생들이 '2025 중국-아세안(ASEAN) 교육 교류 주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전시구역에서 라이브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브랜드들이 크로스보더 플랫폼을 통한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는 톈마오(天猫·티몰)와의 시스템 연동을 통해 '원클릭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내달 론칭을 앞두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톈마오 브랜드들이 손쉽게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셀러 백엔드에는 '원클릭 해외진출, 동남아 직통' 페이지가 개설돼 있으며 추가 운영 비용은 없다. 셀러는 상품을 중국 내 창고로 보내기만 하면 되며 국제 물류, 해외 상품 애프터서비스(A/S), 광고 등은 모두 플랫폼에서 부담한다.

웨이멍(魏萌) 라자다 총재는 '원클릭 해외진출' 뒤에 두 가지 중점 요소가 있다고 소개했다. 하나는 내부 협업으로 톈마오 고객서비스 부서가 프로젝트에 깊이 참여해 가장 적합하고 우수한 브랜드 셀러를 선별해 프로젝트에 참여시킨다. 다른 하나는 시스템 연동으로 두 플랫폼의 시스템 연계와 인공지능(AI) 능력을 통해 톈마오 셀러는 라자다에서 '쌍둥이' 매장을 개설하게 된다.

최근 수년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끊임없이 등장하며 업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해외진출 4대 용(龍)' 중 하나인 알리익스프레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했다. 500개 이상의 브랜드가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리고 2천 개 이상의 브랜드가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23일 '슈퍼 브랜드 해외진출 계획'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제136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에 마련된 알리바바 국제 스테이션 전시부스. (사진/신화통신)

제품 해외진출부터 브랜드 해외진출까지 중국 브랜드가 글로벌화로 나아가는 배경에는 탄탄한 공급사슬과 크로스보더 플랫폼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리익스프레스 브랜드 해외진출 담당자는 이번 브랜드 해외진출 업그레이드의 본질은 회사가 기본 역량에서부터 변화를 꾀해 체계적인 브랜드 진출 전략을 제공한 것이라고 짚었다. 브랜드가 플랫폼의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룸으로써 플랫폼 내 스토어에서 브랜드로 업그레이드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알리익스프레스가 브랜드 해외진출의 두 번째 성장 곡선이 될 것이며 브랜드가 해외진출을 결정할 때 새로운 선택을 하게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추핑(盛秋平)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에서 올 상반기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가 1조3천억 위안(약 258조7천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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