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中 리창 총리,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공식 우호 방문 진행

(평양=신화통신) 리창(李强)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원 총리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정부의 초청에 응해 9일 오전 중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하고 공식 우호 방문을 진행했다.

현지시간 9일 정오, 리 총리가 탑승한 전세기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박태성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자 내각 총리는 당∙정부 고위 관료를 이끌고 공항에 나가 리 총리를 영접한 뒤 리 총리를 위한 환영식을 열었다. 리 총리는 박 총리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왕야쥔(王亞軍) 현지 중국대사도 공항에 나와 리 총리를 영접했다.

리 총리는 양국이 산과 바다가 연결된 사회주의 이웃 국가로 깊은 전통적 우정을 가지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최근 수년간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와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서기의 전략적 지도 및 직접적인 추진 아래 양국 관계가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김정은 총서기가 중국을 방문해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양당 양국 최고 지도자들이 다시 성공적으로 회담해 일련의 중요한 합의를 이루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중국 측은 김 총서기 측과 함께 양당 양국 최고 지도자가 이룬 중요한 합의를 잘 이행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고 양국의 우호 협력을 추진해 지역, 나아가 세계의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에 더욱 큰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