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해 국경절∙중추절 연휴 기간 베이징시의 관광업이 호황을 맞았다.
8일 베이징시 문화관광국에 따르면 국경절∙중추절 연휴 기간 베이징시를 찾은 관광객 수는 총 2천509만4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 관광 소비는 316억5천만 위안(약 6조2천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4.7% 증가했다.
이번 연휴 기간 베이징시는 4천200여 회의 문화관광 행사를 개최하고 약 100개의 테마 관광 노선을 선보였다. 만리장성 궈차오(國潮·자국 상품 애용), 운하 레저, 중축선(中軸線) 탐방, 야외 음악회 등 다양한 테마 시나리오가 베이징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관광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눈에 띈다. 연휴 동안 베이징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11만9천 명, 인바운드 관광객의 소비액은 12억3천만 위안(2천447억원)으로 각각 48%, 54.1% 급증했다. 특히 베이징 유니버설 리조트, 고궁박물원, 무톈위(慕田峪) 만리장성, 싼리툰(三里屯), 왕푸징(王府井) 등 관광지와 상권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공연시장도 활기를 보였다. 연휴 기간 베이징시에서 2천497회의 상업 공연이 진행됐으며 관중 수는 약 67만 명, 티켓 판매액은 약 2억1천800만 위안(433억원)을 기록했다. '제9회 중국 희곡문화위크'에선 400회의 공연과 시리즈 부대 행사가 열려 10만 명이 넘는 관중을 끌어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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