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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이 정부위원회 제12차 연석회의 열려...中 왕이 "양국 협력 메커니즘,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자"

李京,国际部 2025-10-09 15:14:15

(로마=신화통신) 중국∙이탈리아 정부위원회 제12차 연석회의가 8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렸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은 안토니오 타자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함께 회의에 참석해 양측 부처 대표들의 보고를 듣고 총괄 발언을 했다.

중국∙이탈리아 정부위원회 제12차 연석회의가 8일 로마에서 열렸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은 안토니오 타자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함께 회의에 참석해 양측 부처 대표들의 보고를 듣고 총괄 발언을 했다. (사진/신화통신)

왕 외교부장은 지난해 이래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이냐치오 라 루사 상원의장,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각각 중국을 방문했으며 중국과 이탈리아 양국이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측은 양국 지도자의 중요한 공감대를 적극 이행하고 올해 중국과 이탈리아 수교 55주년을 계기로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여러 성과를 잇달아 거뒀다.

현재 국제 정세가 빠르고 심각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중국과 이탈리아 협력은 새로운 정세∙기회∙도전에 직면했다. 중국 측은 이탈리아 측과 함께 협력 메커니즘을 더욱 체계적이고 목표 지향적이며 효과적인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양국 관계 발전 전략에 더 잘 부합시키고자 한다.

8일 타자니 외무장관과 악수를 나누는 왕이 외교부장. (사진/신화통신)
8일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왕이 외교부장과 타자니 외무장관. (사진/신화통신)

중국∙이탈리아 린강(臨港)혁신협력산업단지가 기본적으로 건설됐고 양측이 협력해 전자기 모니터링 위성 '장헝(張衡)1호' 02싱(星)이 발사됐으며 양국 이중과세 방지 협정이 정식으로 발효됐고 기업 홍보를 서로 지원해 70여 개 이탈리아 기업이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할 예정이다.

양측은 고전 명작 상호 번역 프로젝트를 발족해 1차로 4권을 번역했고 10여 편의 중국∙이탈리아 우수 영화가 양국에서 상영됐다. 상하이와 선전(深圳)은 각각 밀라노와 쌍성(雙城) 디자인포럼, 쌍성 패션위크를 개최했다. 중국 측은 이탈리아를 대상으로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시범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연장할 계획이다.

중국과 이탈리아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두 경제체이자 다자주의를 수호하는 두 역량이며 교류와 상호 학습을 제창하는 두 고대 문명국이다.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이탈리아는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시대의 조류에 순응하며 언제나 상호 신뢰하고 함께 성취하며 개방 정신으로 실질적 협력의 규모와 질을 키우며 풍성한 협력 성과로 각자 경제 발전과 양국 인민의 복지에 더 크게 기여해야 한다.

타자니 외무장관은 중국과 이탈리아 관계가 양호하게 발전하고 풍성한 성과를 거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이탈리아의 우선 협력 파트너라며 이탈리아 측은 중국 시장이 품고 있는 막대한 기회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양측이 경제무역∙투자∙과학기술∙문화∙체육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인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측은 중국 측과 손잡고 자유무역을 지지하며 원활한 글로벌 공급사슬을 수호하고 대화를 통해 국제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왕이 외교부장은 타자니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8일 왕이 외교부장이 타자니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8일 왕이 외교부장과 타자니 외무장관의 회담 현장.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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