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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톈진, 올 연휴 몰입형 체험으로 관광객 사로잡는다

宋瑞,马博文,李然,孙凡越 2025-10-07 11:37:29
톈진 시민과 관광객이 지난 1일 중국 대극장 발코니에서 열린 경극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톈진=신화통신) 톈진(天津)시 허핑(和平)구 셴농다위안(先農大院)에 위치한 톈진 최초의 '2차원 몰입형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국경절 연휴 기간엔 애니메이션 '화이트 캣 레전드(White Cat Legend)' 팝업스토어가 마련됐다. 굿즈 전시뿐만 아니라 코스프레 체험, 캐릭터 인터랙션 등 이벤트가 준비돼 관객이 등장인물과 교감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여기서 2차원이란 허구의 세계관을 다루는 'ACGN' 콘텐츠를 말한다. ACGN은 각각 Animation(애니메이션), Comic(만화), Game(게임), Novel(light novel, 경소설)의 약자다.

"2차원 문화는 젊은 세대의 소비 방식과 잘 맞습니다. 톈진의 로컬 애니메이션과 톈진 역사 거리구역이 결합되면서 새로운 소비 경험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양쿤(楊琨) 톈진 생태성(生態城)산업단지 운영관리회사 사장의 말이다.

톈진 지리(吉利)빌딩은 몰입형 극장을 운영한다. 당나라 실경을 배경으로 가상현실(VR) 기술을 결합해 몰입형 체험을 구현했다. 관객들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1천 년 전 창안(長安)으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한 관계자는 "단순한 오락 체험이 아닌 문화 전승의 혁신적 시도"라며 "젊은 세대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크게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1일 톈진 스타벅스 매장. (사진/신화통신)

이번 연휴 기간 톈진시는 '제6회 나이트 라이프 축제', '하이허(海河) 독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카페와 문화창의 매장은 영업시간을 연장하며 더 많은 관광객이 몰입형 체험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국경절 연휴 첫 4일 동안 톈진시 상무국이 모니터링한 415개 상업 유통 업체의 총매출은 16억 위안(약 3천1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총 방문객 수는 1천85만5천 명(연인원)으로 4.2% 늘었다.

허샤오양(賀曉陽) 톈진시 상무국 소비촉진처 처장은 톈진시가 정책 자원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고 ▷시나리오 혁신과 콘텐츠 업그레이드 ▷상업·문화·관광·스포츠·전시 등 다양한 소비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의 개성화·다양화·고급화된 소비 수요를 지속적으로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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