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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美 에너지부, 약 80억 달러 에너지 프로젝트 중단...민주당 "정치 보복"

徐静,胡友松 2025-10-03 16:10:16
지난 7월 4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미국 뉴욕=신화통신) 미국 에너지부가 2일(현지시간) 223개 청정·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자금 규모는 약 75억6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로 인해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승리 지역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 에너지부는 한 언론 기고문을 통해 경제 효익, 국가 안보, 에너지 안보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결과 연방정부의 지속적인 투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자금 지원 대상자는 30일 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1일 연방정부의 '셧다운' 첫날을 이용해 260억 달러 규모의 '친민주당 성향 주'에 대한 연방 자금을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중단된 223개 프로젝트는 그 일환이며 캘리포니아주, 콜로라도주, 코네티컷주, 델라웨어주, 하와이주, 일리노이주, 메릴랜드주, 매사추세츠주, 미네소타주, 뉴햄프셔주, 뉴저지주, 뉴멕시코주, 뉴욕주, 오리건주, 버몬트주, 워싱턴주 등 16개 주가 타격을 받게 됐다.

앞서 지난 2024년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들 16개 주에서 승리했던 것을 두고 일부 민주당 인사는 트럼프 정부의 이번 조치가 "정치 보복"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미국 상원이 임시예산안(CR)을 부결하면서 미국 연방정부는 1일 0시를 기점으로 약 7년 만에 또다시 '셧다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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