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휴머노이드에서 XR 안경까지...'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 첨단 기술 총출동

邬焕庆,魏一骏,顾小立,徐昱,江汉 2025-09-30 20:19:05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디지털 무역 분야의 최신 성과가 펼쳐지는 '제4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가 25~29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서 열렸다.

박람회에는 154개 국가(지역), 33개 국제기구, 1천800여 개 중국·해외 기업, 4만2천 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박람회 중대 프로젝트 체결식에서는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스마트 제조 ▷스마트 물류 ▷핀테크 등 분야를 중심으로 45개 프로젝트가 체결됐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에는 '디지털 무역 벤처캐피털 데이'가 마련돼 100개 과학 혁신 프로젝트가 100개 펀드와 정밀 매칭이 이뤄졌다.

지난 25일 '제4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 항저우(杭州) '6소룡(小龍)' 전용구역에서 관람객들이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 휴머노이드 로봇의 격투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프런티어 제품의 집합소

스마트 인텔리전스 미래 테마 전시 구역에선 항저우 '6소룡(小龍)' 전용구역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 G1 로봇 두 대가 경기를 펼치자 유연하면서도 힘 있는 동작에 환호가 이어졌다. 창나오(强腦)테크(BrainCo)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제품을 통해 과학기술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윈선추(雲深處)테크(DEEP Robotics)는 주력 제품인 순찰용 사족보행 로봇의 언덕 오르기 및 장애물 통과 능력을 집중 전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AI에 초점을 두고 1개 테마 전시구역과 ▷AI ▷디지털 의료 ▷디지털 문화·엔터테인먼트 ▷스마트 모빌리티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등 7개 특색 전시구역이 설치됐다. 이에 세계 선도 수준의 컴퓨팅 파워 장비, 파운데이션 모델, 임바디드 AI 로봇 등이 대거 공개됐다.

이번이 세 번째 참가인 항저우 추궈지화(秋果計劃)테크는 AI를 결합한 풀컬러 실리콘 카바이드(SiC) 광 도파관 확장현실(XR) 안경을 처음 공개하며 체험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쉬무핑(許木平) 시장총감은 "제품이 시야각을 30도에서 50도로 끌어올려 대형 화면으로 보는 것과 같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산업 점검·수리, 문화·엔터테인먼트 인터랙티브 체험 등 다양한 시나리오와 융합이 가능하다.

러치(樂奇·Rokid)안경 전시구역에는 증강현실(AR) 안경 제품이 전시됐다. 전시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회사에서 발표를 하려면 컴퓨터 화면을 띄워야 하는데, 앞으로는 안경 한 개만 있으면 충분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즈청(智澄)AI 전시구역에선 키 1.8m, 체중 75㎏의 TR5 고성능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구역 직원 펑샤오(馮笑)는 "바이오닉 아키텍처를 적용해 주요 관절을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고, 스마트 중추를 탑재해 밀리초 단위의 반응을 구현해 냈다"고 설명했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육체 노동부터 달걀을 잡는 섬세한 작업까지 가능한 이유다.

29일 '제4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 주빈국 인도네시아의 전시구역. (사진/신화통신)

◇글로벌 기술 공유 플랫폼

이번 박람회의 주빈국인 인도네시아는 테마 전시구역에 국가관을 설치했다. 전시관에선 15개 선도기업이 디지털 무역, 물류, 금융, 교육, 지속가능 발전 등 분야에 관한 혁신 성과와 협력 비전을 선보였다.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중국이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시장 확대, 기술 발전, 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디지털 경제 협력구 공동 건설, 스마트시티 파트너십 추진, AI·반도체 협력 심화 등과 관련해 협력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전시구역에는 50여 개 글로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집결했다. 이곳에선 녹색통로(패스트트랙), 트래픽 지원, 판매자 직접 구매 등의 방식으로 해외무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현재 중국은 36개 국가와 전자상거래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했으며 120여 개 온·오프라인 국가관을 운영하고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