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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WIPO 수석 이코노미스트 "中, 전방위적 혁신 및 지식재산권 개발로 내재적 성장 가속"

王露,邓华 2025-09-29 15:30:25
지난 4월 29일 주하이(珠海) 거리(格力·Gree)전자부품회사에 전시된 신에너치차 실리콘 카바이드 충전 모듈 및 구동 모터 컨트롤러. (사진/신화통신)

(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얼마 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혁신지수(GII)' 보고서에서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카스텐 핑크 WIP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꾸준한 상승세를 강조하며, 상위 30위권에 든 유일한 중소득 경제체인 중국이 이번에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년간 중국의 글로벌 혁신지수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면서 "이는 중국 혁신 경제의 내재적 성장이 세계의 대부분 국가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핑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혁신 성과가 특정 분야에 집중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특정 기술에 국한하지 않고 전체 경제의 혁신 성과를 평가한다. 그는 중국이 오랫동안 디지털 통신 분야에서 우세를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전기차,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혁신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식재산권(IP)이 혁신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특허 출원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세계 100대 혁신 클러스터 중 24개가 중국에 위치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혁신 클러스터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선전(深圳)∙홍콩∙광저우(廣州) 클러스터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베이징(4위)과 상하이∙쑤저우(蘇州) 클러스터(6위)도 10위권에 들면서 중국은 특허 출원, 기술 혁신, 벤처 투자 분야 글로벌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핑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경제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과학 시스템, 교육 체계, 인재 양성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집중이 중국 혁신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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