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신화통신

[경제+] 5G 커버리지 95% 이상...中 창장, 스마트 항운 시대로 가속 진입

李思远,张阳,闫睿,肖艺九,李紫恒,曹力 2025-09-29 15:10:05
지난해 12월 20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양뤄(陽邏)항. (사진/신화통신)

(중국 우한=신화통신)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에서 상하이에 이르는 2천800km가 넘는 창장(長江) 본류 구간에서 스마트 항운 혁신이 한창이다.

5G 신호가 강 위까지 닿아 선박 조타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앱(APP)을 통해 갑문 통과 신고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최근 수년간 창장 항무 관리 당국은 '스마트 창장' 구축을 적극 추진하며 창장 항운 정보화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

류량(刘亮) 중국 교통운수부 창장 항무관리국 국장은 "창장에는 14개 성이 포함돼 있으며 3천700여 개 항운 기업, 약 9천 개 개인사업장, 9만여 척의 선박을 아우르고 있다"며 "전통적인 관리와 서비스 방식만으로는 고품질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류 국장은 이어 "스마트 창장 건설을 위해 ▷1개의 신용관리 시스템을 건설하고 ▷스마트 관리, 종합 보장, 공공 서비스 등 3대 플랫폼을 구축하며 ▷1개의 통합 개방된 창장 항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통신과 데이터는 '스마트 창장'의 핵심 동력이다. 현재 창장 본류에는 5천146개의 5G 기지가 구축돼 5G 커버리지가 95%를 넘어섰다. 또한 선박 정보와 레이더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스마트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사람·선박·사물이 하나로 통합된 '응용사슬'도 형성 중이다. '창장 항운 스마트 관리 조타실'에서는 기술자가 화면에서 원하는 선박을 클릭해 실시간 위치, 선박명, 적재 화물, 운송 항로, 소속 기업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연결해 선박 조타실의 실시간 상황도 알 수 있다.

지난해 6월 19일 창장 항로를 항해하는 화물선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선옌후(沈延虎) 창강항무관리국 과학기술정보화관리처 처장은 '창장 e+' 공공 서비스 플랫폼에는 통항 정보, 친환경 서비스, 선박 갑문 통과, 정무 처리, 종합 서비스 등 7대 분야 86개 공공 서비스 항목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플랫폼이 운영된 지 2년여 만에 이용자가 38만 명을 넘어섰고 일평균 조회수가 약 30만 건(연횟수)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항운 구축 성과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한 갑문 통과 신고, 위험물 운송 전 과정 실시간 추적, 신에너지 선박 우선 배치, 물류 정보의 '원스톱 관리' 등으로 항운 시장의 활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8월 창장 본류 항구의 누적 화물 처리량은 26억9천만t(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류 국장은 "창장항무관리국이 ▷스마트 창장 항운 생태계 구축 ▷창장 항운 에이전트 탐색·구축 ▷유역 공동 관리 및 공유 추진을 통해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해 창장을 안전과 회복력이 뛰어난 전략적 수로이자 원활하고 효율적인 물류 통로, 녹색·스마트 생태 통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