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1980년 1월 4일 100포인트에서 출발해 지난 1989년 3월 1000포인트를 넘어섰고 주력산업 호항과 적립식 펀드 열풍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 2000포인트를 돌파했다.
또한 코로나위기 속에서도 저금리와 동학개미 운동으로 3000포인트를 기록했고 지난 10일 33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늘 사상 최고치 경신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극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며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오랜 노력의 결실이자 자본시장 역사에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거래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코스피 5000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상장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노력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불공정거래 시장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54.48포인트(1.67%) 상승한 3314.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1년 7월 6일(3305.21)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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