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화통신) 2025년도 '한국 청소년기자 중국행' 발대식이 5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열렸다. 한국 각지에서 온 26명의 중고등학생이 '청소년 기자'로 베이징∙윈난(雲南)을 참관·방문하게 된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는 발대식에서 중국의 국가 상황과 사회 모습, 인민 생활상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중한 관계에 대한 인식을 나눴다.
다이 대사는 중한 양국은 문화적으로 서로 통하고 경제적으로 서로 융합돼 있으며 서로 친밀한 인적 교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 국가인 만큼 접촉이 많아질수록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우호적으로 상존하고 서로 존중하며 갈등을 적절히 관리∙제어하는 법을 배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방대하고 복잡한 국가라며 오늘과 같은 발전∙번영∙행복을 이루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윈난과 베이징 방문은 중국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청소년 기자가 이번 중국행을 통해 중국을 발견하고 체험하며 이해하는 한편, 중국의 우호∙개방∙번영∙화합을 체감하며 중한 우호 협력이 얼마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 직접 느껴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한국으로 돌아오면 이번 방문에서 느낀 바를 가족, 친구들에게 나눠 중한 관계 발전에 청춘의 역량을 기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한중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이라며 이번 중국 방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중국을 깊이 이해하고 중국 친구와 교류하면서 한중 우의를 함께 증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부여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오정현 학생은 지금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이번이 첫 중국 방문으로 중국어를 직접 사용하고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현지 학생들과 직접 교류하고 대화하고 싶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을 폭넓게 이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울산외국어고등학교 중문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연 학생은 '대한민국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계기로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중국 문화와 역사를 더 깊이 알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 청소년기자 중국행'은 주한 중국대사관과 관련 우호단체가 지난 2016년 발족한 활동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