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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국거래소 "GS 포함 10대 그룹 공시 참여"…코리아 밸류업 지수 33%↑

정세은 인턴기자 2025-09-03 16:06:35

공시기업 주가 31%↑…ETF 자금 67% 증가

"중견·중소기업 확산 기대…10대 그룹이 선도"

2025년 8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기업수 누적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거래소는 GS그룹이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함에 따라 시가총액 기준 국내 모든 10대 그룹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가 이날 공개한 '8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 115사 중 49사가 공시에 참여했고 이는 10대 그룹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 절반이 넘는 51.2%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GS를 비롯해 △영원무역 △HS애드 △영원무역홀딩스 등 4개사며 지난해 5월 관련 제도 도입 이후 공시 기업은 총 162개로 알려졌다. 

기업가치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3.2% 상승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162개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평균 31.4%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별 공시기업 평균 수익률은 시장지수 대비 각각 1.3%포인트, 4.1%포인트 초과 수익을 보였다.  

자사주 매입도 활발히 이뤄졌다. 지난달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은 27개사,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25개사로 특히 △HMM (2조1000억원) △메리츠금융지주 (5514억원) △NAVER (3684억원) 등이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2개 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8294억원으로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 시 금액인 4961억원보다 67%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0대 그룹 상장사 등 대형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안착을 이끌고 있으며 향후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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