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IT

'에이전틱 웹' 인프라 기업 카이트, 18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 유치

선재관 기자 2025-09-03 08:23:28

AI가 알아서 쇼핑하고 결제한다

페이팔·삼성도 베팅…AI 에이전트 

'카이트', 대규모 투자로 '날개'

‘에이전틱 웹’ 인프라 기업 카이트가 1800만 달러(약 25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

[이코노믹데일리] AI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틱 웹(Agentic Web)’ 시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타트업 ‘카이트(Kite)’가 1800만 달러(약 25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3일(현지시간) 카이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누적 투자액이 3300만 달러(약 460억원)에 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페이팔 벤처스와 제너럴 카탈리스트가 공동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 SBI홀딩스, 해시드 등 유수의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카이트는 최근 자율형 AI 에이전트 전용 플랫폼 ‘카이트 에어(Kite AIR)’를 공개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현실 세계에서 신원을 증명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다.

카이트 에어는 에이전트의 디지털 여권인 ‘에이전트 패스포트’와 각종 도구를 구매할 수 있는 ‘에이전트 앱 스토어’로 구성된다. 현재 쇼피파이, 페이팔 등 주요 커머스 플랫폼과 연동돼 있으며 판매자는 API를 통해 자신의 상품을 AI 에이전트 쇼핑 네트워크에 쉽게 입점시킬 수 있다.

치 장(Chi Zhang) 카이트 CEO는 “현재 인간 중심 시스템은 수많은 에이전트가 기계 속도로 소액 거래를 수행하기엔 경직되고 취약하다”며 “카이트 에어는 정체성, 신뢰, 프로그래머블 결제를 기반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카이트는 커머스, 금융, 데이터 플랫폼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에이전트 기반의 차세대 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