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정부의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 일환으로 제15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와 연계해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HD현대는 '탄소중립 시대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여정'을 주제로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에너지고속도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하이드로젠 등 에너지 부문 계열사가 공동 참여해 △재생에너지 생산 △청정에너지 저장 △송·변전 △분전·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절연유 전력변압기와 온실가스 배출을 99%까지 줄일 수 있는 가스절연개폐장치를 비롯해 차세대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전시한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함께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망 확대를 위한 전력 인프라 제품군도 소개할 예정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고효율 태양광 모듈과 차세대 셀 기술 실물을 전시한다. 특히 645W급 고효율 태양광 모듈은 핵심 셀인 TOPCon부터 모듈 제작까지 전 공정을 국산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탄소배출 감축 기준을 충족해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인증제 1등급을 획득했다.
HD하이드로젠은 청정수소 생산 설비인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와 친환경 발전설비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개한다. 2026년 하반기부터 한국형 SOFC 양산에 돌입하고 울산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해 상용 수소발전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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