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이노비즈협회가 국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협회는 중국의 대표 혁신 플랫폼 ‘36Kr-KSI’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노비즈기업의 현지 거점 지원에 나선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하이뎬구에서 36Kr-KSI와 혁신기술 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6Kr-KSI는 100만개 이상의 기업·투자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국 정부 지정 혁신 생태계 대표 기관으로 이번 협약식에는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과 동보 36Kr-KSI 대표, 베이징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이노비즈기업은 36Kr-KSI가 베이징 내에 보유한 공유오피스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거나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중관촌 창업거리 등 핵심 지역에 위치한 6개 공유오피스에는 ‘한국이노비즈협회’ 현판이 설치돼 중국 진출의 실질적인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외에도 한국 전용 온라인 상담창구 개설, 현지 정착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이 추진된다.
세부 거점은 △학원8호 사무소 △싼리툰 사무소 △대학로 사무소 △중관촌창업거리 사무소 △중관촌 AI 북위 사무소 △샹디 사무소로 이노비즈기업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현지에 안착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이노비즈기업의 안정적인 중국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국 혁신기업 간 협력 모델을 더욱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협회가 진행한 ‘이노비즈기업 중국 진출 활성화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협회는 이에 앞서 19일 중국 강소성 우시에도 별도의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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