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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美 "인도에 25% 추가 관세 부과"...印 "불공평·불공정·불합리한 조치"

刘亚南,伍岳 2025-08-07 10:44:47

(베이징=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직접 또는 간접적인 방식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인도 측은 미국이 인도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위가 '불공평·불공정·불합리'하다며 국가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공고를 통해 러시아 정부의 행동과 정책이 계속해서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에 '비정상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석유를 직·간접적으로 수입하는 인도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워싱턴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공고에 따르면 일부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 새로운 관세 조치는 행정 명령 발표 후 21일 뒤에 시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명한 행정 명령에 따라 미국은 이달 7일부터 인도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따라서 인도산 대(對)미 수출 상품은 6일 발표된 추가 관세와 함께 통합 50%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한다는 이유로 인도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위협하며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대량으로 구매할 뿐만 아니라 2차 시장 판매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 전쟁 무기에 '연료'를 제공하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인도 외교부는 6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對)인도 추가 관세 부과 등 행위가 '불공평·불공정·불합리'하다며 국가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는 시장 요인에 기반하여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목표는 인도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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