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올 하반기 완화된 통화 정책 시행과 과학기술 혁신 지원 강화를 예고했다.
중국인민은행은 1일 '2025년 하반기 업무회의'에서 올 들어 금융의 경제 지원 강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6월 말 기준 과학기술, 녹색, 인클루시브(포용성) 중소∙영세기업, 양로 산업, 디지털 등 금융 '5대 중점 분야'의 대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5%, 25.5%, 12.3%, 43%, 11.5% 증가했다.
중국인민은행은 다음 단계 업무 배치와 관련해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다양한 통화 정책 도구를 종합적으로 운용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실물 경제에 대한 지원 방향도 명확히 했다. 금융 '5대 중점 분야'에 중점을 두는 한편 과학기술 혁신 및 기술 개조 재대출 정책을 잘 활용해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대출의 빠른 성장을 앞당기고 '양중(兩重·국가 중대 전략 시행, 중점 분야의 안전 능력 구축)' '양신(兩新·대규모 설비 갱신, 소비재 이구환신)' 등에 대한 융자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채권 시장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건설을 추진하고 과학기술 혁신 채권 리스크 분담 도구를 이용해 과학기술 혁신 채권의 발행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밖에 신속결제시스템의 상호연결, 디지털 위안화 인프라 구축 및 보급·응용을 통한 디지털 중앙은행 건설 추진도 하반기 업무로 언급됐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