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PC MMORPG ‘아이온2’의 두 번째 라이브 방송을 오는 8일 진행한다. 최근 진행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자본시장의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오랜 기간 신작 가뭄에 시달렸던 국내 PC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1일 ‘아이온2’의 두 번째 라이브 방송 ‘AION2NIGHT’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는 8일 오후 8시에 진행될 본 방송에서는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아이온 IP의 상징적인 던전인 ‘불의 신전’ 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하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아이온2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이미 여러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원작 ‘아이온’은 2008년 출시 후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전설적인 IP로 강력한 팬덤이 신작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FGT 종료 직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1% 이상 급등하며 6개월 만에 20만 원 선을 회복했고 국민연금 역시 6월 말 396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들은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그래픽과 긴장감 넘치는 PvE 콘텐츠에 높은 점수를 주며 커뮤니티를 통해 기대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는 ‘로스트아크’ 이후 대형 신작이 부재했던 국내 PC MMORPG 시장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온2는 정식 출시 전까지 이용자 소통을 강화하며 마지막 담금질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며 "하반기 국내 MMORPG 신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온2가 얼마나 높이 비상할지 관심이 모인다"고 했다. ‘아이온2’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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