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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정부 1.5조 GPU 사업 최다 물량 확보

선재관 기자 2025-07-29 17:01:28

AI 고속도로 '최대 사업자'...수랭식 B200으로 승부

1.5조 GPU 전쟁, 최대 승자는 NHN클라우드

엔비디아 최신칩 7600개 싹쓸이

경기도 성남시 NHN 사옥. [사진=NHN]

[이코노믹데일리] NHN클라우드가 정부의 1조50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최다 물량을 확보하며 핵심 사업자로 선정됐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B200을 7600장 이상 구축하며 국내 AI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NHN클라우드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확보된 전체 GPU 1만3000장 중 절반이 넘는 7656장을 NHN클라우드가 담당하며 3사(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NHN클라우드)가 공동으로 이용할 'GPU 인프라 통합 포털' 구축 및 서비스 제공 역할도 맡는다.

NHN클라우드의 이번 선정 배경에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운영해 온 경험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확보하는 GPU 전체를 발열 관리에 효율적인 수랭식 냉각방식으로 가동하고 국내 최초로 4000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는 등 기술적 차별성을 부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3월 중순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선정은 NHN클라우드가 아시아 최초로 최신 GPU를 도입해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NHN클라우드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로서 과기부와 NIPA가 국가적 미래를 위해 추진하는 AI 컴퓨팅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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