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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오픈AI 손잡았다...엑사원·오픈AI 결합 '멀티엔진' 전략

선재관 기자 2025-07-28 09:40:36

LG 엑사원과 오픈AI의 만남

하반기 나올 'AI 상담원' 정체는

오픈AI 싱가포르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왼쪽)과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오픈AI와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과 오픈AI 모델을 결합한 ‘멀티 엔진’ 전략으로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개발한 에이전틱 AICC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멀티 엔진 전략이다. 엑사원의 한국어 특화 역량을 음성인식, 요약 등 핵심 기능에 활용하고 오픈AI의 뛰어난 추론 능력을 더해 상담 품질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별 사업 특성과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델 조합을 제공할 수 있다. 일반 상담은 물론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AI 에이전트가 처리해 기업 고객의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의 챗봇, 품질보증 자동화(오토 QA) 등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고객 응대의 완결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최근 내부 실증 과정에서 오픈AI 모델이 이용자의 복잡한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 전문 상담 영역에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상담 자동화는 고객경험 혁신을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오픈AI와 LG의 AI 기술 결합으로 탄생하는 Agentic AICC를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하고 B2B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은 “LG유플러스는 AI가 고객 서비스를 어떻게 의미 있게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오픈AI의 기술이 LG유플러스의 효율적이고 신속하면서 개인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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