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공모펀드 규모 6천600조원 넘어...역대 최고치 경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공모펀드 자산 규모가 올 6월 말 기준 34조3천900억 위안(약 6천602조8천8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중국증권투자기금업협회(AMAC)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공모펀드 규모는 지난 5월 말보다 6천500억 위안(124조8천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식형·혼합형·채권형 펀드 규모가 각각 1천483억4천700만 위안(28조4천826억원), 1천223억3천100만 위안(23조4천875억원), 5천78억7천만 위안(97조5천110억원) 확대됐다.

한 펀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해 상하이종합지수가 연속으로 중요 지점을 돌파했다"며 "권익류(주식·증권투자펀드·주식형펀드) 펀드 규모의 증가는 이들 펀드의 순자산 가치 상승과 상장지수펀드(ETF), 액티브 펀드 등 상품을 통해 시장에 진입한 추가 자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주 시장이 빠르게 활기를 띠면서 리스크 선호도가 확연히 개선됐다"면서 "앞으로 시장이 다양한 측면에서 유동성이 확대되고 공모펀드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MAC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중국 내 공모펀드 관리 기관은 총 164개로 그중 펀드 관리 회사는 149개, 공모 자격을 취득한 자산 관리 기관은 15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