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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SIGGRAPH 2025'서 차세대 AI 기술 공개…텍스트로 캐릭터 애니메이션 생성

선재관 기자 2025-07-25 11:07:27

게임 개발, AI가 쓴다…'타이핑'만으로 모션 만드는 기술 공개

"캐릭터, 계단 올라가" 말하니 '뚝딱'…마법 같은 AI 기술

NC AI, 'SIGGRAPH 2025'서 차세대 AI 기술 공개…텍스트로 캐릭터 애니메이션 생성 [사진=NC AI]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의 AI 기술 조직 NC AI가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 그래픽 학회에서 텍스트 입력만으로 캐릭터의 동작을 만들고 목소리만으로 표정을 생성하는 차세대 멀티모달 AI 기술을 선보인다. LLM을 넘어 VLM(시각언어모델)과 멀티모달 기술로 게임 개발은 물론 콘텐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선언이다.

NC AI는 오는 8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SIGGRAPH 2025'에 참가해 자체 AI 기술인 '바르코 애니메이션'과 '바르코 싱크페이스'를 공개 시연한다. 이는 NC AI의 기술력을 외부에 라이선스하는 사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바르코 애니메이션'은 텍스트 명령어만으로 캐릭터의 동작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차세대 모션 빌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활을 들고 계단을 올라간다"고 입력하면 AI가 즉시 해당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낸다. 기존 키워드 검색을 넘어 유사한 동작을 추천하고 생성된 동작들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전이 모션까지 제공해 개발 효율을 극적으로 높인다.

함께 공개되는 '바르코 싱크페이스'는 음성만으로 캐릭터의 입 모양과 표정, 감정까지 구현하는 기술이다. 별도의 모션 캡처 장비 없이 목소리 데이터만으로 다국어 립싱크와 미세한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 NC AI는 이 기술이 엔비디아 등 글로벌 경쟁사 솔루션보다 더 자연스럽고 풍부한 감정 표현을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이러한 기술력의 근간에는 NC AI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LLM과 이를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프레임워크가 있다. NC는 이번 시연을 통해 AI 기술이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창작 방식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는 미디어 업계 AI 활용의 기준점을 다시 세우는 기술"이라며 "바르코 LLM의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VLM은 물론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다양한 멀티모달 모델을 통해 실제 산업과 생활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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