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금융

기업은행, 2분기 영업이익 9274억원…전년比 12.1%↑

지다혜 기자 2025-07-24 15:06:22

기업은행 2분기 경영실적 발표…비이자이익 1년 새 4배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 24.43%로 역대 최대

서울 중구 소재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기업은행]
[이코노믹데일리] IBK기업은행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기업은행의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92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6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5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뛰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 별도 기준으론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1조3272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보다 4.6% 증가한 258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24.43%로 상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 확대, 경기회복 지연 등 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6%p 떨어졌다. 이에 따라 2분기 이자이익 역시 전년보다 2.8% 줄어든 1조764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3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1.0% 뛰었다.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원리금 기준)과 고정이하여신비율(NPL·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2분기 기준 각각 0.91%, 1.37%로 전년 동기 대비 0.14%p, 0.07%p씩 올랐다. 대손비용률은 0.41%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쇄신 계획 이행으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첨단산업과 중견기업도 적극 지원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