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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美, 유네스코 또 탈퇴..."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과 상충"

邢建桥,胡友松,张百慧,侯莉萍,邓仙来,唐霁 2025-07-23 14:25:30
지난 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촬영한 미국 국회의사당. (사진.신화통신)

(워싱턴=신화통신)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유네스코(UNESCO) 탈퇴를 선언했다. 이번이 미국의 세 번째 탈퇴다.

브루스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미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유네스코가 분열적인 사회·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과도하게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행보가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과 상충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탈퇴는 유네스코 관련 규정에 따라 2026년 12월 31일 발효된다.

이에 대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미국 측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결정이 다자주의의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이번 발표는 예상된 일이라며 유네스코도 이에 철저히 대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년간 중대한 구조 개혁을 단행했고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했다"며 "2018년 이후 유네스코의 노력 덕분에 미국 재정 기여율 감소세에 따른 영향은 이미 상쇄됐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앞서 두 차례나 유네스코에서 탈퇴한 바 있다. 지난 1984년 유네스코 내 부패와 관리 혼란 등을 이유로 탈퇴를 선언했으나, 2003년에 재가입했다. 이후 2017년 10월에 또다시 탈퇴를 결정했고 2023년 재차 유네스코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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