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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초고속 연결 시대...中 열차 산업, '스마트 제조'로 더 빠르게

薛钦峰,曹鹏远,唐斓 2025-07-19 11:04:01

(중국 창춘=신화통신) 중국 궤도교통 산업이 '스마트 제조'를 통해 업그레이드하며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다.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창춘(長春)궤도객차회사(이하 중처창커)가 연구제작한 CR450 고속열차 프로토타입이 얼마 전 우한(武漢)~이창(宜昌) 고속철로 본선 테스트에서 최고 시속 450㎞ 이상을 기록했다.

왕레이(王雷) 중처창커 수석 엔지니어는 해당 고속열차가 빠른 시속과 높은 안정성뿐만 아니라 운행 및 제어, 운전자 스마트 인터랙션, 안전 모니터링, 스마트 승객 서비스 등 분야에서 스마트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14일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창춘(長春)궤도객차회사(이하 중처창커) 생산작업장. (사진/신화통신)

중처창커는 고속 자기부상열차, 스마트 고속열차, 수소에너지 도시 간 열차 등 첨단 궤도 여객열차들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처창커는 전체 생산사슬의 '스마트화'를 통해 중국 궤도교통 설비의 '스마트 제조'를 뒷받침하며 중국 첨단장비제조 분야의 대표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대일로' 건설을 지원하는 국경 간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고속열차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한 베이징~장자커우(張家口) 고속철도 스마트 고속열차를 거쳐 최근 CR450 고속열차 프로토타입까지 궤도 여객열차의 스마트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제품 조립 현장에 5G,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시각 인식, 빅데이터 분석 등 10여 종의 디지털 기술 수단을 집적해 모든 업무의 디지털화를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처창커가 독자 개발한 생산제조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제품 주문·인도 요건에 맞춰 생산 계획이 자동 생성되고 관련 생산 임무를 현장 작업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또 국철사업부 조립라인에서는 스마트 토크, 스마트 모니터링, 스마트 툴박스 등 디지털 스마트 설비가 작업자들을 돕고 있다. 관지루이(關吉瑞) 중처창커 공정·디지털화부 부부장은 과거 수동 작업에 비해 스마트 토크 시스템은 누락, 토크 과잉, 토크 미달 등 품질 문제를 효율적으로 방지해 제품 안전성을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중처창커 국철(國鐵)사업부 시운전 생산라인. (취재원 제공)

중처창커는 수년에 걸쳐 디지털 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장비를 충돌에너지 흡수, 진동 소음, 초전도 기술 등 부문에 광범위하게 응용해 진전을 거뒀다. 국제 선도 수준의 고속열차, 지하철, 자기부상열차 등 30개 제품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얼마 전 중처창커는 '제12회 세계 고속철도 대회'에서 독자 개발한 중국 최초의 초전도 전동 고속 자기부상열차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고 시속 600㎞로 주행이 가능한 열차다.

한편 중처창커는 국제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중국 첨단 궤도교통 장비 수출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1995년 중국 최초로 궤도교통 여객운송장비를 수출한 이후 2024년 세계 20여 개 국가(지역)에 궤도열차를 수출하는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기준 누적 계약액은 140억 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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