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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우크라 젤렌스키, 대인지뢰금지협약 탈퇴에 서명..."러시아와의 방어 역량 균형 회복 위함"

王科文,穆斯塔法·卡亚 2025-07-16 20:51:01
지난 5월 15일 튀르키예 앙카라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키예프=신화통신) 우크라이나가 대인지뢰금지협약인 '오타와 협약'을 탈퇴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의회)가 이날 통과시킨 법률 문건에 서명해 우크라이나의 '오타와 협약' 일시적 탈퇴를 정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방어 능력을 높여 러시아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 게시글을 올리며 협약 탈퇴는 방어 역량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살상용 지뢰를 비롯한 일부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할 때 '적어도 병력과 능력상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라다가 발표한 관련 문서를 인용한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협약 탈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뢰 사용 문제에 있어서 러시아와의 '불균형적인' 위치를 꼽았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근거로 러시아와의 전쟁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해당 협약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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